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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철도시설공단은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업체를
아무런 재제를 가하지 않고
호남고속철도 사업자에 선정하는 등
상식밖의 일처리로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뉴데일리>관련기사 biz.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1118
이번엔
허술한 안전관리와 늑장신고 등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고있다.
그 과정에서 국회에 허위 보고를 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곡동 [KTX 수서∼평택 1-2공구]에서
하도급업체 직원 김모(32)씨가
물이 찬 터널에 빠졌다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서울 전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공사 현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김씨는
물 깊이가 생각보다 깊지 않다고 판단,
오전 8시 경
장비를 점검하기 위해
폐타이어 하나만 가지고 터널에 들어갔다가
급물살에 휘말렸다.
오전 9시경
현장에 있던 동료 4명이
김씨를 발견하고 밖으로 끌어올렸으나
119에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다.
이들은 9시 5분께
회사 지정병원에 연락했다가
병원 구급차가 오지 않자
9시 28분에서야 수서 119안전센터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는 호흡은 없었으나 맥박은 뛰는 상태였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전언이다
119구급차는 신고를 받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
김씨를 싣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씨는 9시 48분 결국 숨을 거뒀다.
앞서 지난달 3일에도
경기도 평택시 [수서∼평택 6-2 공구]에서도 터널 공사장 암벽이 무너져
외국인 노동자 등 2명이 숨지는 등,
철도시설공단의 안전대책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철도시설공단은
사건 후 국회에 119에 즉시 신고했다고 허위 보고했다가 발각되자
늑장신고를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