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1조원 증액 이어 또…철도시설공단 1천24억원·가스공사 510억원 등

  • ▲ 현오석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연합뉴스
    ▲ 현오석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연합뉴스


정부가 하반기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분야 등
공공기관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보완해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에 투자액을 5천106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이로써
애초 51조9천억원 규모였던 올해 공공기관 투자계획은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1조원이 증액된데 이어
추가로 늘어 총 53조4천억원 규모가 됐다.

SOC 분야에서는
철도시설 개량 사업비와 안전 설비 등
철도시설공단 투자액이 1천24억원 늘어난다.

도로공사도 도로 유지보수비 등
내부 시설 개량 사업 명목으로 300억원 증액된다.

가스공사와 발전 자회사 등 에너지 분야 투자 규모도
2천억원 가량 늘어난다.

가스공사는 510억원의 증액분을
가스 미공급지역 공급 확대와 삼척기지 등의 토지매입비로
쓸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1천470억원의 증액분을
새만금산업단지 개발 산업, 본사 사옥 나주 이전 등
기존 진행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경 편성 당시 확대한 공공기관 투자규모 1조원 증액분 중
약 중 약 41%에 해당하는 4천200억여원을 상반기에 집행했다.

하반기에 집행될 남은 6천억원 가량과 이번 확대분 5천106억원을 더하면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 투자규모 증액분은 1조원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