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도 하락 일조


  • [국제유가]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소식에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6달러 내린 105.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8.18달러에 거래되며 0.52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도
    전일 대비 0.82달러 하락한 104.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이날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경제성장률이 현재의 추세대로 진행된다면,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이다."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제도(Fed) 총재


    리처드 패셔 댈러스 Fed 총재도
    투자자들에게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정책에 의존하지 말라는 발언으로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93.39p(0.60%) 하락한 15,518.74,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9.77p(0.57%) 하락한 1,697.37을 기록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달 미 원유 생산량은
    1991년 이래 최고 수준인 월평균 750만 b/d로,
    이는 EIA의 예상치를 10만 b/d 상회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6%상승(가치하락)한 1.331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