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도심 80여곳에서 시민 상대로 서명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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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은행> 직원들이
    우리금융지주에서 분리매각 예정인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경남은행 노조원을 비롯한 은행 직원 2,600여명은
    창원시 정우상가 앞 등 경남·울산의 도심 80여곳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10일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은행 직원들 외에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상임 대표위원장 최충경 경남상의 회장과
    김오영 경상남도의회 의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등도 나서
    시민,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경남은행 지역환원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서명을 권유했다.

     

    경남은행 노조는
    지난달 중순부터 경남도민, 울산시민을 상대로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을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최근까지 70여만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함께
    9월까지 서명운동을 마무리해
    청와대, 정부, 금융당국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남은행 매각은
    [예금보험공사]가 지난달 15일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에 대한
    주식매각 공고를 내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예비입찰 마감은 9월 23일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르면 11월게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매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은행 인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BS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인수·법률·회계 자문사 선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