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사업자 모집 2015년 착공
  •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신규 건설사업을 
    민간투자 대상 사업(BTO)으로 지정하고,
    사업 시행을 위한 민간투자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당진항 내항 동측 부두에 3만톤급 4개 선석과
    여객터미널 시설을 갖춘 신규 여객부두가 건설된다. 

    항만 시설이 민간투자대상사업(BTO) 사업으로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BTO(Build-Transfer-Operation) 사업은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평택당진항은 중국 4개 지역(영성, 연운, 위해, 일조)을
    연결하는 카페리가 운항 중이나,
    기존 국제여객부두의 선석이 2선석 밖에 안되고,
    터미널이 매우 낡아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특히 매주 목요일은 3개 항로 선박이 동시에 입항하여 혼잡할 뿐 아니라,
    정박하고 있던 선박이 다른 항로 선박의 접안을 위해 정박지에서 대기 후,
    다시 접안해야 하는 등 항만운영 및 안전상의 문제도 제기되어 왔다.

    당진평택항 이용 여행객 숫자는 2008년 27만6,000명에서
    2010년 40만9,000명, 2012년엔 51만9,000명 등 연평균 17% 늘어났다. 

    새로 건설되는 여객부두는 총 3만톤급 선박 4개가 동시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여객터미널의 공간부족, 입출국 수속지연 등 승객들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투자사업자는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금년 12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 선정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규 여객부두는 2015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건설기간은 3년 6개월에 사업비는 1,591억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