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발생수 1위 [농협조합] 점포 수로 나누니 [3위]
  • ▲ 농협중앙회와 외환은행이 점포 수 대비 대포통장 최대 발생 은행 1,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 농협중앙회와 외환은행이 점포 수 대비 대포통장 최대 발생 은행 1,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중앙회>
<외환은행>
점포 수 대비 [대포통장] 최다 발생 은행
1, 2위에 꼽혔다.

<뉴데일리>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이번 조사결과
<농협중앙회>와 <외환은행>에서
점포당 각각 7.18, 3.84개의
대포통장이 발생한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발표한
[대포통장 발급실태 분석] 발표자료와는
차이를 보인다.

단순 발생 순위로는 1위를 차지했던
<농협조합>은
점포당 발생수 3.56개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고,
<국민은행>이
4위(3.42)로 그 뒤를 이었다.

점포당 대포통장 발생 수가
가장 적었던 금융기관은
점포당 0.2개의 대포통장이 나온
<우체국>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측은
<뉴데일리>의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점포 수의 많고 적음에 따른 결과”
라고 언급했다.

“농협 조합의 전국 점포 수가
 워낙 많고,
 외환은행의 점포 수가
 적기 때문에
 이런 수치가 나온 것이다”

   -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 서민금융사기대응팀 관계자


금감원 측은
단순 발생수치만 발표하고,
점포당 발생수치를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맺는 것이
 목적이었다.

 <뉴데일리> 조사처럼
 점포 수 당 발생 건수를 따지면
 조사결과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고객 피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곳이
 <농협>이었고,
 금감원으로서는
 이 피해를 가장 많이 줄이는데
 중점을 둬야했기 때문에,
 단순 발생 건수를 중심으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 서민금융사기대응팀 관계자


금감원은 빠른 시일 내에 
<농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시정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사용되는 대포통장의 68%가
<농협은행>과 <농협조합>을 포함한
<농협> 통장이라고
지난 6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