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전제로만든 <산은지주> 해체 코 앞
  • ▲ 정책금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을 4년만에 다시 통합하기로 했다.
    ▲ 정책금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을 4년만에 다시 통합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
4년만에 다시 통합된다.

정부가 
정책금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명박 정부 시절 분리한 두 기관을 
다시 통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정책금융체계 개편안]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이달 말에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알려진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를 다시 합치고 
산업은행 민영화를 전제로 만든 
<산은금융지주>도 해체하는 것이다.

현재 [대내 정책금융]은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대외 정책금융]은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이 맡고 있다.

이처럼 
정책금융을 전담하는 기관이
분리돼 있던 탓에,
대내외 금융 지원이 필요한 기업 입장에서는 
[원스톱 서비스]기대하기 어려워 
지원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벤처·중소기업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 업무 등 
정책금융공사가 담당했던 
대내 정책금융 주요 기능은 
<산업은행>이 넘겨받게 되고,
선박, 항공기, 자원개발, 인프라 분야 등의 수출지원 등 
대외 정책금융 기능은 
<수출입은행>이 가져가게 된다.

금융당국은 
애초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그대로 두고 
대외 정책금융 기능을 수출입은행에 집중시키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대내 정책금융 기능 일원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방향이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금융지주> 해체 방침에 따라 
계열사인
<KDB대우증권>과 
<KDB생명> 등은 
순차적으로 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 

단,
<대우증권>의 경우 
<우리투자증권> 매각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매각 시기를 조절하기로 했다.

대외 정책금융 부문을 담당하던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이와 더불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