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생산차질대수 120만대-생산차질액 13조강성노조 탓 극적합의 사실상 어려울 듯
  • ▲ 20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1공장 생산라인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 20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1공장 생산라인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차량 2,106대 및
    435억원의 매출 손실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노조의 파업여부가
    분명치 않은 상황이지만,
    올 하반기 <현대차>의 피해는
    더 누적될 전망이다.

     

    노조는 부분파업 기간동안
    잔업과 특근도 거부한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2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987년 노조가 탄생한 이후,
    1994년과 2009~11년을 제외한
    약 23년간 [파업]은 연례행사처럼 진행돼왔다.

     

    지난해까지
    노조의 역대 파업 누적일은 390일이며,
    생산차질대수는 120만 4,458대이다.
    생산차질액 누계는 13조 3,73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현대차 울산공장 전체 생산대수가
    155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년 농사를 날린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나마 지난 2009년에서 11년까지
    파업이 일어나지 않은 것도
    집행부가 [실리·온건]노선이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성]노선으로 분류되는
    <문용문>노조위원장 체제하에서는
    사측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해 하반기 20일간의 파업을 통해
    액수로는 1조 7,048억원,
    대수로는 8만 2,088대의 피해를 사측에 입혔다.

     

    또 올 상반기에는
    주말특근을 거부하며
    1조 7,000억원,
    8만 3,000대의 피해를 입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