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께 본격 파업돌입 예정해외공장 최대 활용 한다지만...실적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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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조>가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4만6,027명 중 4만537명이 투표,
    3만2,595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찬성률은 80.4%에 달했다.

     

    노조는 오는 19일까지
    중앙노동위의 쟁의 조정절차를 거친 뒤
    20일 께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차 실적에
    또 한번 [빨간불]이 켜질 확률이 높아졌다.
    이미 올 상반기 노조가
    11주연속 휴일특근을 거부하며
    7만9,000대, 약 1조 6,00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측도 지난 13일
    노조에 교섭재개를 요청하며 이같은 사태를 방지코자 했으나
    결국 무위로 돌아간 셈이다.
    노조측은 여전히 [선 일괄제시안 수용, 후 교섭재개]라는
    기존입장에서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투쟁수위를 점차 높일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5월 28일 첫 상견례 이후
    17차례 본교섭 및 5차례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지난 6일 결국 교섭결렬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