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일 양일 간 2시간씩 부분파업 돌입오는 22일 18차 본교섭 예정…파업 장기화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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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노조가
    19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연 결과
    오는 20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상반기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차질에 이어,
    또 한번 생산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쟁대위 결과,
    노조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하루 2시간씩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따라서
    1조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2조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공장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당초 22일까지 부분파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현장 조직의 반발로 22일 파업은 
    철회하기로 결정된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과 지속적으로 실무교섭을 벌일 예정이라 밝혀,
    파업이 심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열린 셈이다.

    20일과 21일 사측과 실무협의가,
    22일에는 18차 본교섭이 예정돼있다.

    이날 2차 쟁대위 역시 열릴 예정인데,
    또 한번 파업에 돌입하냐 마냐가 걸린 문제인 만큼
    [18차 본교섭]이 파업 장기화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 6일 17차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9일 파업을 결의했다.

    이어 13일 [파업 돌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0.4%의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