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함정 파견, 무장요원 승선 등으로



올 상반기 중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해적행위(공격건수)가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분의 1로 줄었으며
우리 선박은 한 척도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양수산부가 21일 밝혔다.

다만 나이지리아 인근 해상 등 서아프리카 해역과
동남아시아 해적활동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상반기 해적공격 건수는
2011년 163건, 2012년 69건, 2013년 8건 등으로 평균 73% 감소했다.

선박피랍 건수 역시 2011년 21건에서 2012년 13건,
2013년 2건으로 평균 61% 줄었다.

전세계 해적행위가 위축된 것은 해적활동이 가장 빈번했던
소말리아 해적이 줄어든 데 원인이 있다.
18개국에서 43척의 해군함정을 아덴만에 파견했고
선사도 무장보안요원을 승선시켰다. 

올해 상반기 해적공격 건수는 138건으로 2012년(177건) 동기 대비 22.0% 줄었으며,
선박 피랍건수도 20척에서 7척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소말리아 해적공격이 크게 줄어든 것과는 달리,
나이지리아(30%) 및 인도네시아(50%) 해역의 해적활동은 급격히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