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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제한된 시리아 공격 및
양적완화 축소 전망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1달러 내린 107.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14.91달러에 거래되며 0.77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77달러 오른 110.5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시리아 군사공격의 승인을 요청한 것과 관련,
공격 기간과 규모를 제한하는 새 결의안을 마련했다.
결의안은
지상군 파견이 불가하며,
군사개입 기간도 60일로 한정했으나
필요한 경우 의회의 승인을 얻어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시리아 공격을 승인할 권한이 없다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명확해질 때까지
공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이르면 이번달 말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연준은 지난 4일
12개 관할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17~18일 열릴 계획이다.
반면, 리비아의 생산차질이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석유부 Ibrahim Al Awami 조사관은
원유 생산량이 일일 20만배럴 수준이며,
수출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