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수협 갈치 경매가 3,350원, 이마트 갈치 판매가 3,490원수협과 이마트 공동으로 제주갈치 어민돕기 위해 자체마진 낮춰제주갈치 매출 상승세, 방사능 유출 후 9월들어 35.6% 감소서귀포 수협 산지 경매가 10만원대로 1년전 비해 20% 하락

 
이마트가 [긴급 갈치 판촉전]에 나선다.
 
이마트는 5일부터 8일까지 
이마트포인트 카드 제시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6,980원 대비 50% 가량 저렴한 
3,490원에 판매한다.

서귀포 수협과 공동으로 
방사능 공포와 수입갈치로 인한 소비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갈치 어가를 돕기 위해,
평소 대비 10배 물량인 
150톤의 제주 냉동갈치(마리/330g 내외)를 준비한 것이다.

9월 4일 기준,
서귀포 수협의 경매가가 마리(330g 내외)당 
3,350원인 점을 고려하면 
산지경매시세가 소매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일본 오염수 유출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제주도 수산물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40% 가량 감소하는 등 
제주도 갈치 어민들이 큰 어려움에 빠지자 
서귀포 수협/산지중매인과 이마트가 공동으로 
자체 마진을 감소시키고
현금 매입을 통해 원가를 낮췄다.

한편,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해 
소비자들이 갈치 등에 대한 
구매를 크게 줄이고 있으며 
산지 경매가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들어 갈치 매출을 분석한 결과 
1월~7월 갈치 매출은 10.5% 가량 증가했지만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이슈가 된 8월 들어서는 
매출이 3.1% 가량 감소하더니 
급기야 9월(~3일) 들어서는 
무려 3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비가 감소하면서 
산지 갈치 위판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 수협의 냉동갈치(33미/10kg) 산지경매가가 
14만원 수준이었으나 
9월4일 경매가는 
2010년도 수준인 10만7,200원으로 
23% 가량 하락했다.
 
“최근 제주산 은갈치의 경우 
일본 방사능 유출 등으로 
소비침체로 산지위판가가 하락해
산지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트는 이런 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서귀포 수협과 공동으로 마진을 줄여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 <이마트> 김석 수산물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