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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이 올해 추석 상차림을 위해
약 2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5~6일 25개 자치구 50개 전통시장에서
상차림 및 명절음식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시민들은 평균 36개 품목을 6∼7인분씩 구매했으며,
가격은 23만8천432원으로 집계됐다.공통적으로 구입한 36개 품목은
배, 사과, 포도, 곶감, 약과, 대추, 시금치, 고사리, 동태포 등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그 외에도 수요가 많았던 품목은 병어, 오징어, 맛살, 부침가루 등이다.
가계별로 기호에 따라 수박, 당면, 낙지, 조갯살, 버섯의 구입도 많았다.품목별로 수입산 점유율이 높은 식품도 있었다.
동태와 북어포는 전부 수입산이 팔렸으며,
조기는 수입산 비중이 78.9%를 기록했다.나물류인 고사리(57.8%)와 깐도라지(52.1%) 등도 수입산 점유율이 높았다.
최대 구매 품목은 40개로 약 26만1538원,
최소로 구매한 경우는 25개의 품목을 19만1660원에 구입했다.음식 구매 단위는 6~7인 기준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52%)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인 이하가 28%, 8인 이상이 20%로 뒤를 이었다.
식품공사는 과거 10명 내외에서 6~7명 소가족 중심의
차례 문화로 변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아직 수확이 안돼 유통되지 않은 햇밤, 대추, 단감 등의 가격은
오는 11일 2차 조사를 실시 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식품공사는 명절 차례상 차리기 강좌 영상 등을 제작해
11일부터 홈페이지(www.garak.co.kr)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