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러시아 중재안 받아들여… 美 군사개입 가능성 ↓

  • [국제유가]가
    시리아 사태 해결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13달러 내린 107.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11.25달러에 거래되며 2.47달러
    급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58달러 내린 109.18달러를
    기록했다.

    시리아 사태가 군사개입이 아닌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날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통제권 하에 두자는
    러시아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미국이 군사개입을 자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러시아 중재안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 하에 두고
    화학무기 금지협약에 가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등 서방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러시아의 중재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는 것에 대해 동의 했다.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의 중재안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예정이다.

    반면, 미 증시 상승 및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 10일 뉴욕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9%,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 상승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6일 기준)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210만 배럴 감소한 3억5,81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