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63%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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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시리아 공습 긴장감 완화와
리비아 원유생산량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1달러 내린 109.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13.72달러에 거래되며 2.40달러
급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45달러 오른 110.7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이날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해
의회의 지지를 얻으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반대하는 의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상원의원 100명 중 22명 찬성,
26명 반대,
그리고 52명이 부동층이며,
하원의원 435명 중 26명 만이 공식적으로 찬성했으며,
202명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미국 국민 중 63%가 시리아 공습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공격을 피하는 조건으로,
시리아에 화학무기 포기를 제안했고,
시리아는 환영의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리비아 원유생산량 증가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의회 에너지위원회 소속 liman Qajam 의원은
리비아 원유 생산량이 60만 b/d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다음 주 중반쯤 모든 수출 터미널 운영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경기지표 개선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중국 세관은
8월 중국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7월의 5.1%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