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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및
글로벌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4달러 오른 10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되며 0.35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38달러 내린 110.1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가
이날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0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84만 배럴 감소한
3억6,02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TI의 물리적 인도지역인 쿠싱(Cushing)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83만 배럴 감소한 3,476만배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9주 연속 감소했던 WTI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드는 이유는
드라이빙 시즌 막바지에 이르면서 내수가 늘고,
휘발유 수출 증가, 경기지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정제가동률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최근 약 3개월 동안 재고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
이는 쿠싱 지역에서 멕시코만으로 나가는 석유관이 많아지고,
정유 공장들이 증설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지표 개선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9,000건 감소한 32.3만건을 기록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8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대비 2.6 상승한 58.5을 기록하며,
2005년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상회하면 경기확장,
하회하면 경기수축을 시사한다.
유럽중앙은행(ECB) 드라기 총재는
지난 5일 열린 통화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0.2%p 높은 -0.4%로 수정했음을 언급했다.
반면,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 5일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하락(가치상승)한 1.312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