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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4개월째 동결됐다.
<한국은행>(총재 김중수)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9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아직은 완만한 수준에 불과하고
수출 대상국인 신흥 시장의 성장세 둔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우려 등
경제의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는 판단 때문이다.오늘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특히,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진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커졌다.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과 10월
각각 0.25% 포인트 인하한 바 있으며,
올해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한 5월
연 2.50%로 인하한 이후
4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해 오고 있다.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과 소비가 개선되는 등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고용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GDP갭(실제 GDP와 잠재 GDP 간의 차이)은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의 1.4%에서 1.3%로 낮아졌다.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무상보육 정책 등에 의한 하락 효과,
국제곡물가격 하향 안정세 등으로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