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수면 59만㎡ 매립, 친수해양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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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거제시에서 제안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의 협상대상자로
거제빅아일랜드PFV(주)를 지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르면 10월부터 협상단을 꾸려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자에게 공유수면 59만㎡ 및 국유지에 대한 개발권을 주면,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조성, 사업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에서 투입하는 예산은 전혀 없으니 바다팔아 사업하는 셈이다.
부지조성 및 공유수면 매립비용만 6,000억원 정도가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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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항만기능을 상실해 가는 고현항의 항만기능을 재편하고,
조선산업의 메카인 거제시의 위상을 재정립하면서
해양 관광도시의 면모에 맞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거제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거제시의 역점 사업이다.
기본방향으로 ▲친수해양 항만도시 ▲지역경제 거점 항만배후도시
▲복합문화도시 조성을 3개 개발방향으로 진행된다.
고현항은 여객부두(330m) 및 일반부두(130m)를 새로 설치하고,
공유수면을 매립해 공공용지(22만6,000㎡), 주거용지(17만㎡),
상업 및 업무용지(7만5,000㎡) 등을 조성하게 된다.
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거제제빅아일랜드PFV(주)는
거제시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부강건설, GS건설, KB부동산,
현대증권, 교보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거제시는 고현항 재개발사업으로 부족한 도시용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도시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친수공간 주변으로 특성화된 상권이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