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1%, 증권사 9.6% 증가“투자자들, 안전‧단기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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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은
    올해 6월말 현재 57개 국내 신탁회사의 총 수탁액이 47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말 438조5,000억원보다 7.5%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업권별 점유율은
    은행 47.65,
    증권사 26.4%,
    부동산신탁회사 25.6%,
    보험사 0.4%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수탁고는 224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조3,000억원 (11.0%) 증가했고
    증권사도 10조9,000억원(9.6%) 증가한 1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신탁회사는 120조5,000억원으로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이며,
    보험사는 판매채널 부족 등으로
    수탁고가 1조9,000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231조5,000억원,
    재산신탁이 239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18조5,000억원(8.7%),
    14조2,000억원(6.3%) 증가했다.

     

    금전신탁은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인
    [수시입출금식특정금전신탁(MMT)]이 늘어남에 따라
    규모가 커졌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신탁회사들이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투자자들의 안전‧단기자산 선호 경향도 뚜렷해지면서
    단기 채권형 자금과 MMT자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탁 규모가 늘어난 만큼 신탁 보수도 증가했다.
    2013년 상반기중 신탁보수는 3,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54억원보다 166억원(4.5%) 증가했다.

     

    금감원은
    단기 투자자산의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신탁회사의 공시‧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등
    불완전판매 행위를 차단하고
    투자자 보호 수준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