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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고향 가는 길 마음은 즐겁지만,
귀성길 정체현상과 장거리 운전,
치솟은 기름값은 스트레스가 된다.특히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평소보다 더 빨리 떨어지는 연료에
[연비] 좋은 차가 부러워진다.<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국내 출시된 차량의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주행 연비를 활용해
[자동차의 연비등급]을 부여하고 있다.[1등급] 차량은 리터당 16.0km 이상,
[2등급] 15.9~13.8km,
[3등급] 13.7~11.6km,
[4등급] 11.5~9.4km,
[5등급] 9.3km 이하다.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에 나선 운전자들에게는
1등급 차가 부럽기 마련이다. -
18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차량 중(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제외)에서는
[현대 엑센트 1.6디젤(5DR)]이
리터당 19.2km로 가장 연비가 높다.이어 [폭스바겐 제타 1.6TDI 블루모션]이 19.1km,
[시트로엥 DS3 1.6 e-HDI 카브리올레] 19.0km,
[폭스바겐 골프 1.6 TDI BMT] 18.9km,
[골프 1.6 TDI 블루모션] 18.9km,
[현대 아반떼 1.6디젤] 18.5km,
[BMW 320d] 18.5km,
[푸조 508 1.6 e-HDI] 18.4km,
[푸조 308 1.6 e-HDI] 18.4km,
[폭스바겐 폴로 1.6 TDI] 18.3km,
[벤츠 A200 CDI]가 18.0km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
지난해 출시된 차량 중에서는
[푸조 208 1.4 e-HDI 5D]가 무려 21.1km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시트로엥 DS3 1.4 e-HDI]도
20.2km로 20km 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이어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나믹 에디션]이 19.7km,
[기아 프라이드 1.4디젤(5DR)] 19,0km,
[시트로엥 DS3 1.6 e-HDI] 19.0km,
[푸조 208 1.6 e-HDI 3D]와 [5D]가 각 18.8km,
[BMW 1시리즈 어반]과 [스포츠] 각 18.7km, 18.5km,
[푸조 3008 1.6 e-HDI] 18.1km로
상위 10위권을 기록했다.이처럼 리터당 18km 이상의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차들이
귀성·귀경길 운전자들의 부럼움을 살 것으로 보인다.한편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시 운전법만 바꿔도
연비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우선 30초 이상 차량이 멈췄을 때는 시동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이
기름을 아끼는 데 좋다.또 주행 중 가속페달은 부드럽게 꾸준히 밟고 가는 것이 좋고
정지 시에는 미리 떼서 브레이크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이 좋다.에어컨 작동 시에는 [실내순환] 모드를 활용하고
최대 풍량으로 작동 후 2∼3분 후 최소 풍량으로 낮추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출발하기 전 트렁크와 차량 내부에 불필요한 짐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된다.마지막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주행할 경우
평소보다 많은 연료가 소모되므로,
출발 전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
적정 수준에 맞춰 운전해야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