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습관 바꾸면 연비가 쑥~
  • ▲ 연비 1등급 차량.ⓒ각 사
    ▲ 연비 1등급 차량.ⓒ각 사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고향 가는 길 마음은 즐겁지만,
    귀성길 정체현상과 장거리 운전,
    치솟은 기름값은 스트레스가 된다.

     

    특히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평소보다 더 빨리 떨어지는 연료에
    [연비] 좋은 차가 부러워진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국내 출시된 차량의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주행 연비를 활용해
    [자동차의 연비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1등급] 차량은 리터당 16.0km 이상,
    [2등급] 15.9~13.8km,
    [3등급] 13.7~11.6km,
    [4등급] 11.5~9.4km,
    [5등급] 9.3km 이하다.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에 나선 운전자들에게는
    1등급 차가 부럽기 마련이다.

     

     

  • ▲ 2013년 출시 차량별 연비.ⓒ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 2013년 출시 차량별 연비.ⓒ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18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차량 중(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제외)에서는
    [현대 엑센트 1.6디젤(5DR)]이
    리터당 19.2km로 가장 연비가 높다.

     

    이어 [폭스바겐 제타 1.6TDI 블루모션]이 19.1km,
    [시트로엥 DS3 1.6 e-HDI 카브리올레] 19.0km,
    [폭스바겐 골프 1.6 TDI BMT] 18.9km,
    [골프 1.6 TDI 블루모션] 18.9km,
    [현대 아반떼 1.6디젤] 18.5km,
    [BMW 320d] 18.5km,
    [푸조 508 1.6 e-HDI] 18.4km,
    [푸조 308 1.6 e-HDI] 18.4km,
    [폭스바겐 폴로 1.6 TDI] 18.3km,
    [벤츠 A200 CDI]가 18.0km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 ▲ 2012년 출시 차량별 연비.ⓒ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 2012년 출시 차량별 연비.ⓒ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출시된 차량 중에서는
    [푸조 208 1.4 e-HDI 5D]가 무려 21.1km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시트로엥 DS3 1.4 e-HDI]도
    20.2km로 20km 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

     

    이어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나믹 에디션]이 19.7km,
    [기아 프라이드 1.4디젤(5DR)] 19,0km,
    [시트로엥 DS3 1.6 e-HDI] 19.0km,
    [푸조 208 1.6 e-HDI 3D]와 [5D]가 각 18.8km,
    [BMW 1시리즈 어반]과 [스포츠] 각 18.7km, 18.5km,
    [푸조 3008 1.6 e-HDI] 18.1km로
    상위 10위권을 기록했다.

     

    이처럼 리터당 18km 이상의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차들이
    귀성·귀경길 운전자들의 부럼움을 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시 운전법만 바꿔도
    연비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우선 30초 이상 차량이 멈췄을 때는 시동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이
    기름을 아끼는 데 좋다.

     

    또 주행 중 가속페달은 부드럽게 꾸준히 밟고 가는 것이 좋고 
    정지  시에는 미리 떼서 브레이크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이 좋다.

      

    에어컨 작동 시에는 [실내순환] 모드를 활용하고
    최대 풍량으로 작동 후 2∼3분 후 최소 풍량으로 낮추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출발하기 전 트렁크와 차량 내부에 불필요한 짐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된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주행할 경우
    평소보다 많은 연료가 소모되므로,
    출발 전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
    적정 수준에 맞춰 운전해야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