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량 95% 이상 [우량기업]·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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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전에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8월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앞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지난 8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8월 회사채 발행량의 95% 이상이
신용등급 A 이상인
우량기업과 대기업
쏠림현상은 여전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 8월 한 달간
주식 877억원,
회사채 8조7,146억원을 각각 발행,
전월의 6조5,594억원 보다 34.2% 늘어난
8조8,023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월의 2,019억원보다 56.6% 감소했지만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전7월(6조3,575억원)보다
37.1% 증가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전에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의
(회사채)발행 수요가 증가했다”
-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제도실 관계자
일반회사채 규모는
전월(1조7,534억원) 대비 62.0% 늘어난
2조8,4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A등급 이상 우량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발행됐다.
전체의 94.7%(2조6,900억원)를 A등급 이상 기업이 차지한 것.
반면
지난 4~7월까지
전체 회사채 발행량의 10% 안팎이었던
BBB등급 이하 회사채 비중은
5.3%로 줄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량의 99.4%인 2조8,250억원을
대기업이 발행했다.
중소기업 발행량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억원(2건)에 불과했다.
금융채는
전달보다 13.3% 증가한
2조4,850억원,
은행채는
3.8% 늘어난
1조7,021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량은
1조6865억원으로
전달보다 118.3% 늘어났다.
이동통신 3사의
휴대전화 할부채권 담보 ABS 발행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주식시장의 기업공개는 한 건도 없었고
유상증자는 8건 이뤄졌다.
유상증자 규모는
전달(1,579억원)보다 44.5% 감소한
877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