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운반 늘면, 완제품 운반도 증가"
  •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컨테이너선.ⓒ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컨테이너선.ⓒ대우조선해양

     

     

    [벌크선] 업황 회복이 조선산업에
    [훈풍]으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벌크선 발주가 늘면
    3~4개월 후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도
    늘 것이란 풀이다.

     

    벌크선은 원자재를 운반하는 선박으로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이 대표적 화물이다.

     

    컨테이너선은 중간재 또는 완제품을 운반한다.

     

     

  • ▲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상관관계.ⓒ클락슨리서치, KTB투자증권
    ▲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상관관계.ⓒ클락슨리서치, KTB투자증권

     

     

    14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벌크선 운임 지수인 BDI(Baltic Dry Index)가
    2,000p대 전후를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선도 9월말 기준
    160만TEU 규모의 발주가 이뤄졌다.

    이 중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비중은 54%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우리 조선소의 점유율은 66%에 달한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벌크선 업황 회복은
    원자재 물동량 증가를 의미한다.

    이는 곧 산업·제조업 생산 증가로 이어져
    중간재·완제품 물동량이 늘게 된다.

    따라서 컨테이너선 발주도 늘어
    강세를 보이는 국내 조선소의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벌크선에서 시작된 발주 온기가
    컨테이너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