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연대 등 미동록 휴학 신청자 최종 등록 마감 임박21일까지 휴학 반려 … 전국 의대 '복귀 데드라인'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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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총장 단체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오는 21일까지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 휴학계를 반려하자고 합의했다. 미복귀시 학칙에 따라 제적 또는 유급 등 조치가 취해질 전망이다. 빈 공백은 편입생으로 막겠다는 대책도 거론된다.19일 의총협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 이미 전북대와 조선대는 의대생 휴학계를 반려했는데 타 대학 총장들도 동일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다.고대, 연대, 경북대의 경우는 미등록 휴학 신청자의 최종 등록기한을 오는 21일로 잡았고 타 대학 역시 다음주 24일 기점으로 데드라인을 걸었다.앞서 교육부는 각 대학에 "집단휴학은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은 승인해선 안 된다"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대학 역시 학칙에 따른 '엄정 대처'를 선언했다.의총협의 결정도 이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미복귀자에 대한 특례가 없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아직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이에 따른 대규모 제적 사태가 우려된다. 빈 공백은 편입생으로 메꾸겠다는 방침이다.일부 대학 총장은 물론 교육부 역시 편입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유급이든 제적이든 편입학 허용이든, 학칙에 따른 것이니 대학 자율사항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의대 편입은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 이수한 학생이 본과 1학년이 되는 방식이다. 6년의 의대 과정 중 1~2학년인 예과 2년의 과정은 이전 대학에서 이수했던 과정을 학점으로 갈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