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알뜰주유소 가격 4원 저렴해"소득세·법인세 20%, 재산세 50% 감면일반주유소와 4원 차이… 요금인하 효과 없어
  • ▲ ▲ 알뜰주유소 1호점. ⓒ 연합뉴스
    ▲ ▲ 알뜰주유소 1호점. ⓒ 연합뉴스



    알뜰주유소가
    각종 세금감면 혜택에도 불구하고
    리터당 고작 4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도로공사>가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국토교통위·안양동안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1932.7원,
    경유는 1736.1원,

    전국주유소 평균가는
    휘발유 1937.3원,
    경유 1749.3원으로

    각각 4.6원, 4.2원 차이에 불과했다.

    알뜰주유소는 일반주유소와 달리
    [소득세]와 [법인세]는 20%,
    [재산세]는 최대 50%까지 감면해준다.

    이같은 세금 감면은
    일반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알뜰주유소 업자들은
    정부로부터 각종 세금감면 혜택만 챙기고
    정작 요금인하에는 인색했던 것이다.

    알뜰주유소와 전국주유소의 가격차는
    2012년 19원→2013년 4원으로,
    올해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주유소 169곳 중에서 160곳이 알뜰주유소로 전환돼
    주유소간 가격경쟁 요인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당초 알뜰주유소 계획 당시
    공동구매를 통해 [최대 13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도로공사>의 말과 다르다.

    "알뜰주유소는
    정부로부터 각종 세금감면을 받고 있음에도
    일반주유소와 가격차가 거의 없어
    사실상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공동구매와 각종 세금혜택에도 불구하고
    가격인하에는 인색한 주유업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 심재철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