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30% 월급 400 넘고...농림어업 58% 100만원 이하 "양극화 심화"
  •  
    우리나 임금 노동자의 절반 이상은
    월 200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부문은
    월 급여 100만원 이하인 종사자가 절반을 넘었다.

     

    반면,금융·보험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종 근로자 10명 중 3명은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주제로
    201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4월 기준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산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산업 전체의 임금수준 분포는
    월 100∼200만원 미만이 38.3%로 가장 많고
    100만원 미만의 근로자는 13.5%를 차지했다.

     

    월 2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중이 전체의 51.8% 인 것이다.


    200∼300만원 미만은 24.1%,
    300∼400만원 미만은 12.3%,
    400만원 이상은 11.8%였다.

     

    월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가 가장 많은 산업 분야는
    금융·보험업으로 30.2%를 차지했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29.5%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4.2%),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9.5%) 등도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다른 분야보다 컸다.

     

    반면, 농림어업 분야는
    월 100만원 미만 임금 근로자가 58.0%로 절반을 넘었다.
    농림어업 종사자 가운데
    월 400만원 이상 급여 생활자는 3.5%에 불과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분야도
    월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33.3%로
    다른 분야보다 비중이 컸다.

     

    직업 대분류별로 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관리자가
    월 400만원 이상 임금을 받는 비율이 68.6%로 가장 높고,
    그 외 직업에서는
    월 100∼200만원 미만 비율이 높았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사무종사자는
    월 300만원 이상 근로자의 비율이 각각 39.7%, 36.2%였다.

     

    반면 단순노무종사자는
    월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91.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