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 7월 확인
  •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일본 후쿠시마 등
    8개현과 그 외 지역의 농·수산물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으며,
    이들 농·수산물이 지금도 수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외통위 인재근 의원(민주당 서울 도봉갑)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후쿠시마 주변 8개현과 이외 지역 농수산물에서
    세슘이 발견됐다”고 31일 주장했다.

    인 의원은 관세청 자료와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부는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적이 없다며
    스트로튬이나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 없이
    후쿠시마 주변 8개현 농수산물 114t과 이외지역 농수산물 2,840t을 수입 허용했다.
     

    “2011년 4월 이후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이외지역에서 세슘이 검출되었지만
    잠정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농수산물을 보면,
    홋카이도산 대구, 명태, 돗토리현산 정어리,
    가나가와현산 고등어, 도쿄도산 유자 등 2,840t
    에 이른다.

    이들 품목은 지금도 수입되고 있다.”

      – 인재근 의원 


    수입 농수산물 중 당시에는 세슘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7월 일본 후생노동성에 의해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된 품목이 있다고
    인의원은 밝혔다.

    지난 9월6일 우리나라 국무총리실은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이외 지역의 일본 수산물(축산물 포함)에도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일본산 수입 농수산물에서 세슘이 발견된 바 없어
    일본에게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요구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