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 때 900억원, 이번엔 600억원 규모
기술 확보 및 국내 산업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역할 기대
  • ▲ TF 자석구조물 (Coil Structure).ⓒ미래창조과학부
    ▲ TF 자석구조물 (Coil Structure).ⓒ미래창조과학부



[현대중공업]이 일본으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TF 자석구조물 제작 2차분을 
추가 수주했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일본의 
TF 자석구조물 제작 국제 공개 경쟁 입찰에 
현대중공업이 지난 1차에 이어 또 한 번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일본이 조달하는 
TF 자석구조물 2차분 개발과 제작을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 및
ITER 한국사업단(단장 정기정)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입찰을 거쳐 최종 수주했다.

미래부는 이번 수주에 대해
우리나라의 핵융합 관련 기술을 확보라는 측면과 함께 
국내 산업체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를 뒀다. 

현대중공업이 이번 주수한 [TF 자석구조물]은 
핵융합 장치의 TF(Toroidal Field) 자석을 
보호 및 설치하기 위한 금속 구조물이다.

이는 장치의 성공적인 가동에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ITER에 설치되는 TF 자석구조물은 
개당 약 180톤 규모다.

ITER 핵융합 장치를 위해서는
19개(예비 1개 포함)의 TF 자석과
TF 자석 구조물이 필요하다. 

19개의 TF 자석과 구조물은 
일본(9개)과 EU(10개)가 조달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해 일본으로부터 
약 900억원 규모의 TF 자석구조물 1차분 수주에 이어
올해 2차분을 추가 수주함에 따라 
우리 기술력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

미래 에너지 해결을 위한 국
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강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TF 자석구조물의 잔여 물량도 
잇따라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한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은 
미래 대용량 청정에너지인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가능성을
최종 실증하는
초대형 국제 협력 R&D 프로젝트다. 

한국, 미국, 일본,  EU, 중국, 러시아, 인도 7개국이 
핵융합실험로를 공동 개발‧건설한다.

이들 7개국은
핵융합실험로 건설에 필요한 주요 품목을 
각자 제작, 건설현장(프랑스 카다라쉬)에 조달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10대 주요장치를 2019년까지 제작·조달할 예정이다. 

핵융합 핵심기술의 전략적 확보를 위해 
국내산업체에서 장치를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