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적 표차 이경훈 후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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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조]의 새 조직위원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은 [온건 합리]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5일 치뤄진 새 조직위원장 선거에서
    온건 합리 노선의 현장노동자 소속 이경훈 후보(45.42%)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도 성향의 현장조직 들불 소속 하부영 후보(19.25%)가 차지했다.

     

    이어 강성 노선의 금속연대 김희환(14.44%),
    민주투쟁위원회 손덕현(11.43%),
    민주현장 김주철 후보(8.66%) 순으로 투표결과가 나왔다.

     

    이번 1차 투표에서는
    이례적으로 강성 노조측 후보가 전부 탈락했다.

    현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문용문 현 노조위원장이 소속된
    민주현장 김주철 후보는
    이번 투표에서 최저 득표를 받았다.

     

    현 노조는
    지난해 파업 및 잔업·특근 거부 등으로
    회사에 1조7,000억원의 생산차질을 입혔고
    올해도 2조7,000억원의 피해를 줬다.

     

    여기에 임단협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를 고집,
    잇단 파업을 벌여 
    [귀족노조]로 불리는 등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 이경훈 후보와
    2위 하부영 후보를 두고
    오는 8일 2차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이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를 보인 만큼, 
    2차 투표에서는 낙선한 나머지 조직이
    힘을 합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