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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알람이 울리는 시간에 맞춰,
전등이 켜지고
10분 뒤 자동으로 토스트기계가 작동한다면?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과 같지만,
머지않아 우리 생활에 일어날 일입니다.기기들이 스스로 작동하는
[사물간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죠.사물간 인터넷이라는 용어를 들으면,
바로 그 의미가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사물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뜻합니다.현재도 인터넷과 연결된 세상에서
정보를 주고받고 있습니다.여기에는 [사람]의 조작이 있어야 가능했습니다.
사물간 인터넷은 사람의 도움이 없이도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입니다.사물간 인터넷을 주목하는 이유는
미래 시장의 [핵심기술]이기 때문입니다.가트너가 선정한 [2013년 기술 트랜드 10선]에 꼽히기도 했으며,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발 더 나아간 스마트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사물간 인터넷, 어떻게 쓰일까?
실제로 해외에서는 사물간 인터넷이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기기가 시내 가로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가 하면,
바닥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주차공간을 추적하는 시스템도 있습니다.기저귀에 수분 함량을 체크해,
교체해야 될 때가 되면 부모의 SNS를
통해 알림이 가는 방식으로도 적용이 됩니다.사물간 인터넷이 사용되는 것은 업종을 초월합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가축들이 얼마만큼 사료를 먹었는지,
사육장의 온도는 적절한지 등
스마트앱을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사료를 주고,
적합한 환경을 맞춰주는 기술로도 확대가 가능합니다.#. 핵심은 근거리 무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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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용되는 기술이 블루투스(Bluetooth)나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입니다.블루투스와 NFC 모두
휴대기기를 서로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근거리 무선 기술]입니다.블루투스는 휴대폰과 노트북,
이어폰·헤드폰 등의
휴대기기를 서로 연결할 때 주로 쓰입니다.NFC는 결제뿐만 아니라
물품 정보나 방문객을 위한 여행 정보 전송,
교통, 출입통제 잠금장치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전자태그(RFID)중 하나인 NFC는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쓰고 있는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13.56MHz의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주파수에 따라 인식할 수 있는 거리와
주요 활용 영역이 달라집니다.이는 사물간 인터넷에서도 활용됩니다.
우선 125~134KHz의 평균 인식거리는 10cm 미만으로
공정자동화, 출입통제, 보안 등에 활용됩니다.13.56MHz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NFC는
약 10cm 정도의 거리를 인식하고,
교통카드나 수화물관리, 대여물품 관리 등에 쓰입니다.433.92MHz는 약 50~100m의 거리를 인식하며,
컨테이너 관리와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자동통행료를 징수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860~960MHz는
약 3.5~10m 거리를 인식하고,
2.45GHz 주파수는 약 1m이내의 위조방지 등에 쓰입니다.#. 스마트 기기서 구현… 스마트 라이프로 확대
[사물간 인터넷]은 최근 스마트 가전 기기를 통해
구현되고 있습니다.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돌릴 수도 있고,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주로 전자기기 중심으로
사물간 인터넷이 이용되고 있다면,
해외에서는 사회 전반에 걸쳐 확대돼 있습니다.우리 정부에서도 매년 [사물간 인터넷]을
육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사회 전반에 걸친 [스마트 라이프]가
점점 사회 깊숙이 퍼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위) 삼성전자, IFA 2012서 공개한 스마트 기기들
(아래)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한 기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