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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초라한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우수한 실적을 거두긴 힘들 것이란 점은 누구나 예상했지만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가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으로 이어졌다.14일 [금융감독원]의 공시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2억4,800만원 적자전환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조514억6,4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1억8,100만원 적자를 보였다.[현대증권]도 영업이익이
235억8,3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당기순이익은
36억2,300만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76.9%나 급감했다.[대신증권]은
97엉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순손실은 65억원에 달했다.[키움증권]도
순이익이 20% 쪼그라들었다.[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금융투자업계 실적 부진의 예외가 되지 않았다.[삼성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7.6% 감소한
209억5,400만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67%, 39% 감소했다.다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은 93%,
당기순이익은 109% 상승하는 등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우리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4% 감소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36%, 63% 줄었다.[한국투자증권]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85억원으로 5.7% 증가했다.지난 11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3회계연도 상반기(4~9월) 증권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516억원으로
전년동기 6,745억원 대비 4,229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62개 증권사 중
36개 사가 흑자를 시현했지만
26개 사는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