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취지… 경력 단절여성, 장년층 위주 선발오는 26일 일자리 채용 박람회 현장서 3,500명 채용

  • 국내 10대 그룹사들이 시간제 일자리 1만 명을 모집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취지로
    과거에 없는 새로운 고용형태를 마련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국내 10개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10개 그룹 82개 기업이 참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1만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룹사 중에서 삼성은 가장 큰 규모인 6천 여명을 모집한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1천여명,
    LG그룹과 CJ그룹은 각각 500여명을 뽑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근로시간을 선택해서 일할 수 있다.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고 복리후생 등에서도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이 없는 양질의 일자리다.

    심리상담사, 통·번역사, 변호사, 약사 등
    상당수의 전문 직종을 포함해
    150여 개의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예정 직무 및 자격요건 등을 살펴보면,
    주로 고객상담·판매·매장관리·승무원·텔러 등
    유통이나 서비스 업종 외에도
    제조,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다. 

    주로 경력직 채용이 많아 경력단절여성이나
    장년층에 적합한 직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현장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은 28곳이며,
    총 3,5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 온라인 홈페이지
    (http://timework.career.co.kr)에 사전 등록을 하면
    현장에서 등록을 위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 가면
    참가기업별 모집분야, 직무, 자격요건,
    근무지역, 현장면접 등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롯데, 신세계, CJ, 한화 등은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도
    상세한 입사정보 확인이나 입사지원 등이 가능하다.

     

    사진= 연합뉴스
    삼성그룹은 시간제선택제 일자리 6천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