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남형제섬·나무섬 [해양보호구역] 지정

해양수산부는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남형제섬] 주변해역(0.1㎢)과
[나무섬(0.275㎢)], 
전남 완도군 [청산도] 주변해역(71.38㎢)이
오는  29일자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고
28일 발표했다.

해양보호구역은
연안습지 보호 구역(갯벌) 12곳 등 총 21곳으로,
구역 면적은 총 432㎢로 늘어났다.

총면적이 33.3㎢의 [청산도]는
자연생태 및 경관이 우수한 섬으로
지난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인증됐다.

이 해안에는
[할미꽃],
[회양목] 등 10종의 한국 특산 식물이 자생하고,
바다에는 원시성을 유지하는
[세로줄조개사돈]을 비롯해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둔한진총산호]가 서식하고 있다.

[남형제섬]은
부산 다대포 남쪽 19㎞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서는 유일하게 [아열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수중에는
다양한 [산호류]와 [해면류]가 서식하고
[대황], [감태] 등 해조군락이 조성된게 특징이다.
 
해역에는
[밤수지맨드라미],
[곧은진총산호],
[해송],
[나팔고둥] 등
다양한 보호대상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나무섬]은
부산 다대포 남쪽 4.8㎞에 위치한 무인도로,
원시적 자연경관과 뚜렷한 주상절리가 특징이다.

파도에 의한 침식 [해식동],
[파식대],
[해안단구] 등이 발달한 지형·지질이 특이하며,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나팔고둥이 서식하고 있다.

“지자체,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율형 해양보호구역 관리협의회]를 구성해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양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해양보호구역(Marine Protected Area)]은 
[생태계 및 경관] 등을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해역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국내법에서 정의한 [해양보호구역]과
[습지보호지역]이 해당된다.

[사진출처=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