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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 여진이
9월에도 이어졌다.양사의 9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2.1%, 9.7% 감소했다.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9월 판매실적은
총 36만3,970대,
<기아차>는 19만3,671대를 기록했다.양사 모두 해외공장 생산 판매는 늘었지만,
국내공장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만에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이 같은 부진은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특근 거부,
긴 추석연휴로 인한 생산일수 부족,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급 부족으로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
주력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다.
또 국내외 시장환경이 하반기에도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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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9월 국내 4만6,257대, 해외 31만7,713대를 판매했다.
이 중 해외판매는
국내 수출 6만8,086대,
해외 생산 24만9,627대다.노조의 파업 영향을 받은 국내 판매와 국내 수출은
각 19.6%, 26.5%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 반해
해외 생산은 12.7% 늘어나 수출량 감소를 만회했다. -
기아차 역시 국내 3만2,123대, 해외 16만1,548대를 판매,
각 17.7%, 7.9% 줄었다.또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국내 수출은 21.1%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외 경기 침체와
임단협 타결 이전까지 이어진 노조의 파업 등으로
9월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연말까지 국내 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는 K3쿱, K3유로 등 파생상품과
신형 쏘울 투입,
공격적 판촉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한편 현대·기아차는
올 1~9월 누적 판매 국내 81만7,877대,
해외 443만3,203대 등
총 556만8,29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