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스마트폰과 동급 성능에 가격은 절반
GS편의점 알뜰폰에서도 판매
소비자는 [웃고] 업계는 [울상]


  • LG전자의 [넥서스5]가 
    국내 주력 스마트폰 모델과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도
    반값 정도로 판매되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넥서스5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4.4킷캣과 
    2.3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4.95인치 초고화질(풀HD) 디스플레이,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을 탑재했다. 

    현재 일반 단말기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주력 모델 삼성 [갤럭시노트3]와 
    LG [G2] 대비 모자람이 없는 스펙을 
    자랑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알뜰폰 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3일 GS25 전국 8000여 점포에서 
    넥서스5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16기가바이트(G)는
    45만9,800원,
    32G가 51만9,000원이며
    30개월 할부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LTE)34요금제에 가입하면
    기본할인 7,700원과
    알뜰할인 6,600원까지 더해져 
    초기 구매 실제 단말대금 1000원에 
    넥서스5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신청 과정도 매우 편리하다.

    GS25에 비치된 신청서에 
    넥서스5를 체크한뒤 
    연락처만 기재해 점원에게 전달해
    이후 상담원에게 전화가 올 때 
    신청자는 설명을 듣고 
    가입을 다시 한 번 결정하면 된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고성능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비용은 절반 가까이 절약할 수 있는 넥서스5를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됐다.

    넥서스5의 경우 
    낮은 LTE 요금제를 사용해도 
    단말기 부담이 없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찾을것으로 기대한다."

       -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


  • (사진 : 올레닷컴)

    “저렴한 단말기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저가폰은 알뜰폰이라는 생각에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마저 
    싼데도 쓸만한 게 있다는 식으로 
    생각이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 KT 관계자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격이 정말 죽이는군요”,
    “앞으로도 이런 휴대폰이 다양한 스타일로
    많이 출시된다면 더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전자업계는
    이런 상황이
    부담스럽다는 표정이다.

    프리미엄 주력 모델 판매에 집중해야하는데
    제품의 스펙 차이도 크지 않은데다 너무 저렴해서 
    한꺼번에 소비자가 몰릴 수 있는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구글의 요청에 따라 양산하게 된 제품이고
    제조사 입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를 위해 만든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상 제조사로서는 
    손해를 보고 파는 셈이다."

       - 전자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