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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대규모 사업장이 위치한 전남 여수에 도서관을 기증했다.
9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7일 여수시 학동에 위치한 YMCA 청소년수련관에
20번째 [희망 가득한 도서관] 프로젝트인,
[책방 질풍 도서관]을 완공했다.
[책방 질풍 도서관]은
연간 20만 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수련관에 위치한 만큼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가 사용됐다.
서가와 함께 영상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시청각실,
회의와 토론 등 그룹 스터디를 할 수 있는 별도 공간 등도 마련돼 있다.
LG화학은 2,5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 중 1700여권은
[책방 질풍]이 신규 도서관이라 장서가 없다는 소식을 들은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모금활동과 헌책 수집 등을 통해 제공했다.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는
지방 사업장 인근의 문화시설이 부족한 초·중학교 및 청소년 시설에
도서관을 만들어 기증하는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2007년부터 7년간 총 20여억원을 들여 20개 도서관을 기증했다.
현재까지 기증한 책만 1만2,000여 권에 이르며,
실제 도서관을 이용한 청소년들도 7만명이 넘는다.
LG화학은 단순히 도서관을 기증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 운영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도서관을 기증받은
경북 김천 동신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감사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도서관에는 다락방도 있고
방석과 소파도 있어요.
전에 있던 도서관은 사람이 별로 없고
싸늘한 분위기였는데
새로 만들어진 도서관은
친구들이 많이 오고 행복한 분위기가 됐어요."LG화학 대외협력총괄 조갑호 전무의 설명이다.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도서관 기증과 같이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