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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4G LTE(LTE-TDD)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삼성은 중국 최대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거래를 위해
LTE-TTD전용 기기를 개발하는가 하면,
협력 관계를 위한 물밑 작업도 진행 중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19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중국 이동통신 파트너 데이]에 참석해
중국에 출시할 LTE 스마트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최근 중국 정부가 LTE-TDD(시분할 LTE) 사업 허가를 내자
삼성전자도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이번 행사도 중국의 LTE 사업 성공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중국 이동통신사들과 화웨이, 레노버 등의 제조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삼성전자에서도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이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차이나모바일은 7억 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로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가 반드시 협력해야 할 업체다.앞서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이 지난 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어느 정도 진전됐음을 짐작케 했다.삼성전자는 기술적인 준비도 마무리단계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 LTE-TDD가 가능한 갤럭시 노트2를 내놓았고,
호주에서는 LTE-FDD와 LTE-TDD가 모두 가능한 갤럭시S4를 출시하기도 했다.중국 LTE 시장 진출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마친 셈이다.
갤럭시노트3 등에도 LTE-TDD 모델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삼성전자는 18일전까지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 작업에 몰두 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