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혜택까지 주는 등 이익 보장해 주는 것 부적절"
  • ▲ 단기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가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 뉴데일리 DB
    ▲ 단기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가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 뉴데일리 DB


“[론스타 사태] 벌써 잊었나”

[사모펀드]가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론스타 사태]를 통해 
사모펀드가 금융기관을 인수할 경우 생기는 부작용을 
이미 경험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학영(민주당·경기 군포) 의원과 
박원석(정의당·비례대표) 의원은 11일
여의도 국회의정회관에서
[우리금융지주의 분리매각 중간평가 및 올바른 민영화 해법]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사모펀드에
세제혜택까지 주면서 
우리금융을 인수하게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지난 론스타 건을 통해
 사모펀드의 [먹튀]를 경험한 바 있다.

 수많은 공적자금을 투입한데 이어 
 매각 과정에서 세제혜택까지 주면서 
 사모펀드의 이익을 보장해줘야 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매각과정에서 
 공익 추구가 우선돼야 한다는 말이다”

   - 이학영 의원  


“우리금융 매각은 
 추진중단을 몇 차례나 반복했던 사안인 만큼, 
 그간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제대로 된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매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 박원석 의원

 

오는 16일 본입찰이 실시되는 
우리금융 인수전에는 
KB금융과 NH농협금융, 파인스트리트 그룹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중 파인스트리트의 경우 
단기 차익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인수를 허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우리금융 매각을 서두르는 것이 
부족한 재원을 메꾸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매각으로 
 복지 예산을 마련코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피치 보고서의 말을 인용, 
이같이 말했다.

“민영화를 추진을 계속한다면 
 정부가 소유한 은행을 팔아서 
 부족한 복지재원을 충당한다는 
 논란이 생길 것이다”

   - 김득의 공동대표


김 대표는 
우리금융의 빠른 민영화를 위해 
분리매각을 진행하는 것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이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하면 
 분리매각 하는 것이
 일괄매각과 비교할 때
 매각금액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민영화를 서두를수록 미래의 기회가 상실된다.

 민영화 방식에 대해 
 국회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 김득의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