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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올 3분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밑돌면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3분기 누적 순이익도 5,000억원에 못 미쳐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보다 낮았다.우리금융이 1일 발표한 실적자료에 의하면
3분기 순이익은 864억원에 그쳐
2분기보다 41.7%나 줄었다.3분기 누적으로는 4,4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5% 급감했다. -
증권가 등 금융권에서는
3분기 우리금융의 순익을 3,000억원 초중반으로 예상했지만,
수치 그대로 [어닝 쇼크] 수준인 것이다.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이유는
[STX그룹]의 법정관리 여파 등으로
대손비용이 42% 넘게 늘어난 탓이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소폭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줄었다.기업구조조정 지원과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한
STX그룹 등 충당금 적립 여파에 따른 것이다.
- 우리금융지주 관계자저금리 지속에 따른
순이자이익(NIM) 하락의 영향도 있었다.3분기 NIM은 2.12%로
전분기 대비 0.04% 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와 비교하면
하이닉스 주식 매각익(4,040억원) 등
일회성 요인도 없어진 영향이 있다.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분기말 현재 429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금융사로서의 위상을 지켰다.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은행기준으로 각각 14.9%, 11.5%를 기록했으며
그룹기준으로는 12.7%, 9.3%를 차지했다.자산건전성을 보면
우려 업종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9%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12억원으로
2분기보다 78% 넘게 줄었다.3분기 누적 순이익은
4,273억원으로 67% 감소했다.다른 계열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792억원,
[경남은행] 1,733억원,
[우리투자증권] 548억원,
[우리F&I] 403억원,
[우리파이낸셜] 373억원을 기록했다.내년에는
자산 클린화를 통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비용관리를 철저히 추진하겠다.현재 진행중인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경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 우리금융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