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주문실수로 파산 위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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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실수로 파산 위기에 몰린 한맥투자증권이
    고객들에게 타사로 계좌 이체할 것을 요청했다.

     

    13일 한맥투자증권은
    홈페이지 팝업창과 공지사항을 통해
    전날 옵션거래에서 발생한 착오거래(주문실수)와 관련

    “자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드린다.”

    고 밝혔다.

     

    한맥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총 3가지를 요청했다.
    ▲자사와 거래하는 상품의 신규 주문을 지양할 것
    ▲타사로 계좌대체이관 또는 청산을 고려할 것
    ▲담보대출과 신용융자 고객들은 향후 만기연장이 불가하니
      청산 또는 현금결제 후 타사로 계좌대체이관을 고려해 줄 것
    등이다.

     

    한맥투자증권은
    12일 오전 코스피200지수 옵션에서
    43종목, 3만6,000건 거래에서
    시장가보다 훨씬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는
    주문실수를 일으켰다.

     

    이로 인한 전체 손실규모는
    4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한맥투자증권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맥투자증권의 자본금은
    올해 3월 결산 기준 268억원이다.
    지난해 자산 규모는 1,400억원으로, 부채만 1,2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