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엔진유 시장 공략


  • [SK루브리컨츠]가 
    최근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그룹인
    GM(General Motors)의 자동변속기유 및 엔진유 공급자로 선정,
    [윤활유]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다.
     
    자동변속기유는 클러치를 없앤 자동변속기에,
    엔진유는 자동차 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다.

    17일 SK루브리컨츠에 따르면
    GM의 차세대 엔진유 브랜드인 [덱소스(Dexos) 1]에
    윤활유를 신규로 공급하게 됐다.

    이번 계약체결로 지난 2009년부터
    GM의 독자적 자동변속기유 브랜드 [덱스론(Dexron) Ⅵ]에
    윤활유를 공급해 온 SK루브리컨츠는 
    내년부터 3년간 [덱소스(Dexos) 1]을 포함해
    연간 약 28만 배럴의 윤활유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북미지역 GM이 생산하는 신차의
    연평균 200만대 이상(엔진유 기준)에 탑재되는 규모다.

    이번 엔진유 신규 공급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GM의 품질 테스트와
    쉘(Shell), 토탈(Total) 등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특히 독자 개발한 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를 기반으로 축적해 온 기술 경쟁력과
    그동안 GM에 자동변속기유를 공급하며
    쌓아온 신뢰가 주효했다.

    [유베이스]는
    연비 및 경제성을 중시하는 GM의 차세대 엔진유 공급계약을 통해
    친환경·고효율 윤활유 제품의 주원료이자
    고급 윤활기유인 [그룹Ⅲ 기유]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이번 엔진유 공급을 시발점으로
    SK루브리컨츠는 유럽과 러시아를 넘어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 공략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엔진유 시장이
    자동변속기유 시장 대비 50배가량 큰 시장인 만큼,
    앞으로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추가적인 공급 협상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공급자 선정을 통해
    [GM],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GM의 안정적 공급망을 발판으로
    전 세계 엔진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다."

       - SK루브리컨츠 관계자


    한편, 지난 11월 SK루브리컨츠의
    프리미어 제품군인 [지크 XQ]는
    러시아 자동차 전문 잡지 [자룰룜(Za Ruleum)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러시아 수입 윤활유 제품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