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시장, 내년 7조6,000억원에 육박할 듯부대비용 지출없어 [할인폭 키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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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면서유통업체들도 일제히모바일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최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모바일이 강력한 쇼핑 채널로 떠올라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것.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3,200만명으로그 중 모바일 쇼핑이용자는 1,500만명 가량이다.특히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지난해 1조에서 올해 3조9,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내년에는 7조6,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업계는 관측했다."장기적인 경기 침체에도온라인 쇼핑만큼은 내년에도유일하게 10% 이상의성장률을 보일 것 같다."- 업계 관계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잇따라 전용 모바일앱을 론칭하고
쿠폰 증정과 프로모션 등
오프라인에서 제공하지 않던할
인 서비스를 선보였다.이들은 오프라인 매장 대비최대 50%까지 할인폭을 키우는 등매장 고객들을 모바일 채널로 유치하기 위해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마트는내년도 모바일 쇼핑 매출 목표를올해보다 100% 늘어난 1000억 원으로 잡았다.롯데마트는최근 롯데마트몰의모바일 앱을 개편했다.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앱 3.0버전을 출시해상품 검색 기능을 강화시키고,즐겨찾기 기능도 추가시켰다."지난해부터 시행된대형마트 의무휴일제와 출점제한 등으로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모바일 사업은 매월 급성장하고 있어기대가 큰 분야다.모바일 채널은 오프라인과 달리부대비용에 대한 지출이 없어할인폭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소비자들의 얼어붙은 소비심리를완화시킬 수 있다는 게큰 매력인 것 같다."- 대형마트 관계자그런가하면온라인 몰 업계도소비자 끌어들이기에사활을 걸었다.옥션은지난 10월 모바일 개인화 서비스,모바일 카탈로그 등을 도입하면서순간 접속사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SK플래닛의 11번가 역시지난달 소비자들이 반복해서 구매하는 상품을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바로마트]를 오픈했다.11번가는지난해 모바일 매출이 10%였지만올해는 30%까지 확대됐다."올 상반기에 모바일 거래액이 2,800억원을 넘어섰다.올 한해 모바일 거래 건수는 1,500만건이며,전체 고객 중 30%가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데이중 70%는 모바일만을 이용한다."- 11번가 관계자홈쇼핑 업계도사정은 마찬가지다 .모바일 앱을 통한판매 매출 늘이기 전략에한창이다.GS홈쇼핑은TV홈쇼핑을 시청하면서모바일을 통해 주문도 할 수 있도록편의 서비스를 갖췄다.CJ오쇼핑은오클락 오스카를 통해모바일 결제와 콜센터를 결합한 서비스도눈에 띈다.오클락 오스카는모바일 결제가 어려울 경우전화주문 버튼을 누르면전문 상담원과 연결이 되며상품번호를 불러주면 구매와 결제가가능한 서비스다.편의점 업계도모바일을 통한 공격적인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지난 10월까지 모바일쿠폰,모바일상품권 등을 이용한모바일 결제 이용 고객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168.1% 증가 했다고 밝혔다.세븐일레븐은올해 말까지 모바일 관련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이용 고객을 더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앱을 통해 음료, 과자 등 20여가지의 상품에 대해15~20%까지 할인해주는 쿠폰을 운영하는가 하면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을 통해서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한다.이 밖에기프티콘과 기프티쇼 교환,모바일 소액결제 등다양한 방식의 모바일 관련 결제서비스로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한편소셜커머스 업계도모바일 쇼핑 비중이 크게 늘었다.티몬은지난 9월 모바일 결제 비중이50%를 넘었고,쿠팡도 최근 60%까지 늘었다.올해 골목상권 침해 등의 이유로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했지만,모바일을 통한 매출 신장이 업계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모바일 쇼핑은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물건을 선택하고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유통업계는앞으로도 모바일 쇼핑에서의소비자 편의를 극대화 시키는시스템 개발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며,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