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트위터에 "불법파업으로 안녕 못합니다" 영상 공개
  •  
    "지금 시민들만 고생시키고 못살게 만드는 거지 뭐여?"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에 단단히 화가난 한 버스 승객 할머니의 말이다.

    국토교통부가 18일 공식 트위터에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국토부는 트위터에
    "안녕들하십니까. 철도노동조합 불법파업으로
    우리 국민들은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유투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의 링크를 올렸다.

  • ▲ ⓒ 국토교통부 트위터 화면캡쳐
    ▲ ⓒ 국토교통부 트위터 화면캡쳐

영상은
[안녕들 하십니까],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란 자막으로 시작,
"우리 국민들은 불법파업으로 안녕하지 못합니다"란
지난 15일 코레일 최연혜 사장의 자막으로 이어진다.

곧이어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이 나온다.

"지금 시민들만 고생시키고 못살게 만드는 거지 뭐여?
얼른얼른 풀어가지고 서민들을 편하게 살게 해줘야지
맨날 거짓말하고 서민들만 고생시켜?
서민들만 죽어나는겨, 서민들만 고생하고."

   - 버스 승객 할머니

"한 두번쯤이야 이렇게 (파업)해도 되는데
너무 자주 그런다면 되게 억지 아닐까."

   - 코레일 역사 내에 있는 한 여대생

"시민들 누구나가
철도공사 직원들 월급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데
집단 이기주의에 의해
자기들 밥그릇만 찾으려는 자세로서 철도파업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역사 내 한 아저씨

"빨리 풀어가지고 교통을 왔다갔다 하게 해서 파업을 해야지
차까지 빼먹어가면서 (파업을 하는 것은) 불편해서 안되는거다."

   - 버스 승객 할아버지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왜 애매한 서민들 발만 잡느냐.
전 국민을 볼모로 잡는 건 잘못된 것이다."

"자기 이익 때문에
여러 사람에 불편을 주는 옳지 않은 방법이다."


영상은
"수서발 KTX는 민영화 아닌, 코레이 자회사",
"직위해제는 인사대기, 곧바로 해고 아님",
"파업을 통해 '철밥통 챙기기'가 가능했던 시절은 끝났다"는 자막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