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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수출이 10% 안팎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14년 1분기 수출전망] 보고서를 통해
원화강세와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에도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 유지에 힘입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보고서는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5분기 연속 상승함에 따라
올 초부터 지속된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가
내년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유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또 보고서는
내년 수출 상승 전망 근거로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가 살아난데다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
[수출단가]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다만, 내년에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유지하고,
일본의 엔화 약세가 심화해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수은 관계자의 설명이다."반도체의 수주·출하 비율이 안정세여서
정보통신기술(IT) 산업의 회복이 지속하고,
고가 선박 중심의 인도예정 물량으로
선박 수출의 회복세도 이어질 것이다.
다만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정책 점진적 축소)에 따른
개도국의 금융불안 재연 가능성,
엔화약세 심화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