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거래 대부분 달러 소통 [실질 영향 없어]
LG화학 "엔저는 되레 원가절감 될것"




엔저 쇼크로 연초부터
원-엔 환율이 
이틀새 급락하자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엔저현상은 
일본산 제품의 가격인하로 이어져
국내 수출기업에 
큰 타격을 준다.

그러나 
국내 정유·화학업계는
일본 업체들의 수출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고,
국내 관련 업체들은 
엔화 거래가 거의 없어
받는 영향이 매우 미미할 전망이다.

일본은 
석유제품을 대부분
내수로 소비하는 편이어서
수출물량이 생산량 대비 0.2%에 
그칠 뿐이다.

또한 
일본은 원유를 해외에서 
수입하므로 
엔화약세는 원재료 비용을 상승시켜 
석유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한다.

"국내 정유사에 
엔저가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적다.

주 거래가 대부분 달러로 이뤄지는데다
일본에 수출할 때도 달러를 사용하므로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보면 된다."

   - 정유업계 관계자


석화업계도 
마찬가지다.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대 일본 수출 비중은 3~4%가량으로 
매우 적은 편이고,
거래가 대부분 달러로 이뤄지기 때문에
타격이 거의 없는 편이다.

더욱이 
현재 화학제품(PE/PVC 등)의 경우
중동산이 일본 제품보다 가격이 낮아 
일본 업체들이 국제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오히려 
편광필름,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LG화학의 경우에는
엔저현상으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기도 한다.

LG화학은 
연간 약 20억달러 가량을
원재료 수입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엔화가치가 10% 하락할 시 
약 2억달러(한화 약 21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