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딱딱하고 아프다면 [근막동통증후군]
"1분 정도 구부렸을 때 통증 [손목터널 증후군]


  • 지루한 출퇴근길이나 여가 시간,
    스마트 기기로 동영상을 시청하고 음악을 듣거나
    웹서핑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 받는 일이
    상당수 사람들에게 
    생활의 일부가 됐다. 


    그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을 장악함과 동시에
    유독 
    목과 어깨,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해
    특정 자세를 장시간 반복하고
    유지하기 때문.


    이러한 통증들은
    질환의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쉽게 뻐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간과하기 쉽다.

    그 중에서도
    디지털기기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인
    [근막동통증후군][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숙지해
    디지털 통증에서 벗어나 보자.


    남녀노소 불문 필수품 스마트폰, "어깨가 딱딱하고 아프다면?" [근막동통증후군 주의해야]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한번쯤은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목 통증과 동시에 나타나는
    어깨 통증의 주 원인은
    근막동통증후군이다.

    화면만 내려다 보는
    고개 숙인 동작을 유지한 채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곳이
    심하게 결리고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 

    이는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쉬지 못하고 오랜 시간 긴장하면서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해져 발생한다.

    처음에는 뒷목이나 어깨 쪽이 결리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점점 바늘로 콕콕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목, 어깨, 등줄기를 이어주는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호전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근육 조직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이기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의 긴장 완화를 유도하기 위한
    테이핑 요법이나 물리치료, 주사요법으로 치료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하는 곳을 찾아
    주사로 통증을 없애는 통증유발점 주사를 통해 치료한다."


       - 인천광역시 부평힘찬병원 강현석 과장(정형외과 전문의)



    컴퓨터 앞 구부정한 자세, [거북목증후군] "바른 자세 의식적인 노력 필요"


    컴퓨터 앞에 앉을 때면
    처음에는 신경을 써서 허리를 펴고 앉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 긴장이 풀어져
    목은 앞으로 내밀고 허리는 구부정해지는 자세를
    취하기 마련이다. 

    이런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목뼈를 지탱하는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과도한 힘을 받아 팽팽하게 당겨지게 되고,
    이들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다.

    장기간 지속되면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앞으로 나와 있는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한다.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때문에 오는
    목 변형인 만큼
    평소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지키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장시간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이 좋으며
    턱은 항상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를 유지한다. 

    일 하거나 공부를 하다가도
    간간히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이나
     당기기 운동을 반복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영화를 볼 때는
    가급적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눈높이보다 아래일 경우
    작은 화면을 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운전할 때도
    등받이를 약 10도 정도 젖혀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해
    고개를 내미는 행동을 줄인다.


    타자 치느라 바쁜 손목, "1분 정도 구부려 보세요!"  통증 느껴진다면 [손목터널 증후군]


    디지털 기기들의 타자를 쳐야 하는
    손목도 괴롭다.

    따라서 장시간 컴퓨터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나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사용으로
    젊은 환자가 늘고 있는데
    이들의 병명은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으로 가는 힘줄과 신경, 혈관들이
    손목의 좁은 부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마비 현상이다.

    반복되는 손목동작이 문제를 유발하는데,
    즉 손목 힘줄의 과사용이 원인이다.

    힘줄이 붓거나 염증반응이 일어나
    공간을 더 차지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신경이 눌려
    손 저림이 발생하게 된다.

    주로 엄지, 검지, 장지 쪽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손이 붓거나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만약 아픈 쪽 방향으로
    손목을 1분 정도 구부렸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증상은
    약물이나 부목, 손목주사치료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심해지면 손목신경을 압박하는 손목인대를 끊어
    손저림의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손목터널이 압박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드시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있는 자세를 피하고,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손가락과 손목의 높이를 같도록 맞춰주고,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손목에 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손목에 푹신한 스펀지나 시중에 파는 손목쿠션 같은 것을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