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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한
보험사들의 신분상승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현재 업계에는
<현대해상>이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해
TF팀을 구축했고,
<삼성화재> 역시
인수할 경우 [독과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의하는 등
물밑작업에 나섰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TF팀 구축과
공정위 독과점 문의의 경우
해당업체들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LIG손보 인수에는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결국 <메리츠금융지주>와 <동양생명>이
이미 인수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업계 1~5위 업체 중
<동부화재>를 뺀 나머지 회사들이 모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셈이다.▣독주냐 신분상승이냐
구자원 회장은 지난해 11월
[LIG건설]사태에 대한 책임 검토 방안으로
LIG손보 주식 전량에 대한 매각 방침을 결정, 발표했다.
12월 기준 LIG건설 CP(기업어음) 투자자 피해보상의
약 97% 가량 마무리된 상황에서 매각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재 유력한 인수후보로는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동양생명]등이 꼽히고 있다.
또한 LG그룹 ,GS그룹의 참여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특히 이번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인
[동양생명]의 경우 지금조달 문제로
인수확률이 희박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동양생명 측은
공시를 통해 인수의향을 확고히 내비췄다.메리츠화재 역시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사옥증축 중단 및 사모펀드 등 자금마련에 나선 상태다.메리츠화재 관계자 설명이다.
상황이 자꾸 바뀌니까 (인수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말하긴 어렵다.
우선 LIG측이 실제로 내놓을 의향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현재 자금인수 확보에 대한 여러가지
방안을 찾는 건 맞다.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이처럼 LIG손해보험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시장점유율 상승 때문이다.손보업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화재 26%]
[현대해상 16%]
[동부화재 15%]
[LIG손보 13.7%] 정도다.
결국 업계 4위인 LIG손보가 매각될 경우
상위업체는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으며,
후발 업체는 단숨에 상위진입이 가능하다.한편, LIG측이
[당초 예정대로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만큼,
업계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경
[예비입찰]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