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흐름이 주식시장 [쥐락펴락]미국경제 독재...신흥국과 차별화 현상만 심화
  • 

  • ▲ 미국 무역수지 적자 개선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하이투자증권
    ▲ 미국 무역수지 적자 개선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하이투자증권

     

    당분간 환율 흐름이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경제의 독재로
    이머징 경제(신흥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국내 수출의 경우
    [엔저-원고] 현상까지 심화되면서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발표는  
    국내 경제,
    특히 이머징 경제 입장에서
    반길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선진국과 이머징 경제간 차별화 현상만
    심화시켰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가 과거와 같이
    최종소비자 역할 보다
    공급자 역할 확대에만 주력하고 있어
    격차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유로존 상황도 미국과 다를 바 없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더불어 유로존의 무역수지 흑자기조 역시
    지속될 여지가 높다.
    때문에 선진국발 낙수효과가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미약한 수준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것.

     

    글로벌 교역규모가 선진국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큰폭으로 증가하지 못한다면 제로섬 게임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이는 곧
    환율 흐름이 시장에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국내시장, 엔저가 가장 큰 문제


    당장 국내 수출의 경우
    "엔저 영향의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쉽
    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하이투자증권 [이승준]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국과 일본의 대EU, 대미국 등 
    수출흐름을 살펴보면 

    엔화 약세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이들 지역에서 일본수출 증가율은
    국내 수출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환율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같은 환율 흐름은  
    주식시장으로 직결돼 

    당분간 주식시장 흐름은
    환율 영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은
    올 들어 엔저현상이 더욱 부각되면서
    1,700선까지 무너졌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일 공산이 크다. 

    오는 2분기부터는
    미국과 유로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엔약세 및 중국 정책 리스크가 해소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게 시장 중론이다. 

     

    덩달아 낙수효과 역시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