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대응해 [콜라보레이션]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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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업계가 뚜렷한 메가트렌드와 이슈 없이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대응해
    패션브랜드 이상의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콜라보레이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m·합작)]은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아티스트와의 협업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소유,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말한다.

    콜라보레이션은 새로움에 늘 목말라 있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제공해주고 브랜드의 이미지나 퀄리티 자체를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기성 작품을 프린팅해 제품에 적용하는 등
    브랜드와 대상 아티스트가 공동 기획한 창작물을 제작하거나
    콘셉트에 맞춰 재구성하는 등 상품기획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집중 홍보하고 있는 추세다.

  • ▲ 컨버스는 새해를 맞아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심슨 (The Simpsons)]과의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 컨버스는 새해를 맞아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심슨 (The Simpsons)]과의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오리지널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는 새해를 맞아
    보다 신선하고 시선을 사로 잡는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 시작으로 텔레비전 역사 상 오랜 시간 방영한
    미국 시트콤이자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심슨 (The Simpsons)]과의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는 [심슨네 가족들] 전 캐릭터의 특별 이미지를 차용해
    프린트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컨버스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한
    컬러풀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무장한
    [컨버스 척 테일러 심슨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한정된 수량만 판매될 예정이다.”

       - 컨버스 관계자

  • ▲ 캉골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와 협업으로 모자를 출시했다.
    ▲ 캉골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와 협업으로 모자를 출시했다.

     

    영국 토털 캐주얼 브랜드 캉골도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와
    협업으로 모자를 출시했다.

    세계적 모자 브랜드 캉골(KANGOL)과
    마크 제이콥스의 디퓨전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총 10종의 모자 중
    [쉐보라 스페이스캡]과 [트래퍼] 모자를 국내에서 판매한다.  

    캉골의 디자인 디렉터 닉 해리스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BMJ)의 남성복 디자인 팀이
    협력해 만든 이번 2013 F/W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두 브랜드 특유의 헤리티지를 반영했다.
    1938년 영국에서 시작돼 유명세를 떨친
    캉골 대표 아이템 [504]헌팅캡의 기본 요소를 살린 제품과
    야구 모자에서 착안한 제품 등을 선보이는 것.  

    “역사 깊은 영국의 모자 브랜드와
    미국 패션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패션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
    지난 시즌 첫 콜라보레이션 제품에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제품 출시에도 감각 있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 캉콜 관계자
     

     

  • ▲ 그라픽플라스틱은 국내 대표 주얼리 브랜드인 미네타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 그라픽플라스틱은 국내 대표 주얼리 브랜드인 미네타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그라픽플라스틱(grafik:plastic)] 역시
    국내 대표 주얼리 브랜드인 미네타니(minetani) 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볼드함이 특징인 그라픽플라스틱의 [자(zah)] 모델의
    블랙컬러를 바탕으로 미네타니 특유의 감성을 담아
    한층 더 고급스러운 제품이 탄생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총 네 가지 스타일로 [자(zah)] 무광컬러에는 레이징 하프 베젤을 해
    그 위에 골드와 실버 코팅을 했으며
    [자(zah)] 유광컬러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스터드 베젤이 부착된 상태로 선보이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패션계의 콜라보레이션이
    브랜드의 인지도와 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협업 컬렉션이 한정판으로 출시돼
    의도적으로 의류 지출을 줄이고 있는 소비자들이
    희소성에도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고 있다.

    최근 장사진을 이뤄서 화제가 된 H&M과
    이자벨 마랑과의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판매는
    그 마케팅 효과의 극치를 보여주는 예로 유명하다.

    현재 한국패션협회와 SBS가 문화부의 후원을 받아 제작하고 있는
    신개념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패션왕 코리아]도
    한류스타 및 아티스트와 패션디자이너 간의
    협업을 통한 경쟁방식인 것처럼
    콜라보레이션은 앞으로도 상품제작, 홍보 등
    여러 부문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패션협회 관계자

     패션계의 불황이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카드로
    잠시 불식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