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가 장기화땐 수출 경쟁력 약해져 피해 클것"
  • 엔저 공습이 지속되면서
    국내 패션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엔저 현상이 국내 수출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일 커질 수 있다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또 엔저가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산업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엔화약세가 계속되면
    우리 수출품목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

     일례로 패션시장도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유명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등의
    소비시장이 더욱 확대돼
    시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해야 하는
    국내 패션산업계에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패션협회 박영수 차장


    그러나 LG패션 등 일부 국내 패션업체들은
    엔저에 대한 우려는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국내 일부 귀금속 업체 역시
    진주수입 외에는 일본과의 교류가 거의 없어
    현재 엔저에 대한 우려가 크게 없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엔저에 따른 적극적 대응책을
    우리 스스로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낙관론이나 물가 안정 필요성을 얘기할 만큼
    한가한 때는 아니다.
    일본의 엔저로 피해를 보는 건 단연코 한국이다.
    세계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엔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이와 같은 사례에 비해 분명 국내 기업에 미치는
    체감 영향은 점점 더 클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